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저는 아이를 낳을 때마다 출산 직후 경제적인 부담이 정말 컸어요. 분유, 기저귀, 예방접종, 유모차… 필요한 게 너무 많죠.
그런데 알고 보니 정부에서 출산 이후 지원금을 다양하게 지급하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지원받았던 3가지 제도를 정리해드릴게요.
1. 출산지원금 – 지자체별 지급금 ‘최대 300만 원’
출산지원금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서울, 경기, 제주, 세종 등 지역마다 조건과 금액이 다르며, 일부 지역은 둘째부터 금액이 확 올라갑니다.
- 서울시: 첫째 20만 원 / 둘째 30만 원 / 셋째 이상 100만 원 이상
- 세종시, 전남 일부 지역: 셋째 이상 최대 300만 원
저는 쌍둥이 출산 당시 **100만 원 이상** 지원받았고,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하면서 함께 신청했어요.
2. 양육수당 – 어린이집 안 보내도 월 20만 원 받기
양육수당은 만 0~5세 아동이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경우, 정부에서 매월 지급하는 수당입니다. 즉, 전업맘, 기러기맘, 육아도우미 없이 직접 돌보는 경우 해당돼요.
- 만 0~11개월: 월 30만 원
- 만 1세: 월 20만 원
- 만 2세: 월 15만 원
저는 쌍둥이 돌 전까지 한 달에 60만 원씩 1년 동안 총 720만 원 받았어요. 자동 입금이라 정말 도움 컸습니다.
3.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 – 몰라서 못 받는 지원 1위
기저귀·분유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월 최대 136,000원까지 지급됩니다.
많은 분들이 지역 보건소 또는 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는 걸 몰라서 못 받아요. 저는 둘째부터 지원받기 시작했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서 정말 편리했어요.
지원금 받는 법 요약
- 출산 전 or 직후 동사무소 방문 → 출생신고와 동시에 출산지원금 신청
- 아이 돌보는 중이라면 →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양육수당 신청
- 기초생활자격 있으면 → 보건소에서 기저귀·분유 바우처 신청
실제 수령 후기
셋째 쌍둥이 낳고 한 달 동안 받은 금액을 계산해보면, 출산지원금 100만 원 + 양육수당 60만 원 + 기저귀 바우처 13.6만 원 = 총 173.6만 원.
그게 한 번이 아니에요. 매달 양육수당, 기저귀 지원은 계속되기 때문에 육아 비용 부담이 정말 확 줄어들었어요.
신청만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돈인데, 정말 몰라서 놓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