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오면 아이만 힘든 게 아니에요.
오히려 마음은 엄마가 더 바쁩니다. 애는 공부하는데 나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그래서 시작된 엄마들의 수능 시즌 루틴, 그걸 정리해봤습니다.
1. 산에 오른다 – 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수능 100일 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한 엄마들 많아요.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면서 기도하죠. “얘가 수능 날엔 꼭 집중하게 해주세요” 등산하며 기도하기, 진짜 많이 합니다.
2. 절에 간다 – 100일 기도, 49일 기도
진관사, 봉은사, 삼청사… 수능철엔 기도하는 엄마들로 북적여요. 오전마다 향 피우고, 108배 돌리는 엄마들도 있고요. 기도비, 공양비 내고 아이 이름 하나 적어놓고 매일 기도합니다.
3. 교회 새벽기도
교회 다니는 엄마들은 수능 30일 전부터 매일 새벽기도 나갑니다. 강대상 옆에 아이 이름 써서 기도하는 모습, 저는 직접 봤어요.
4. 학원 라인 점검
아이 공부는 다 맡겼지만, 학원 커리큘럼 체크는 직접! 문제지 바뀌었는지, 실모 일정 잘 들어가 있는지, 시간표 캡쳐해서 매일 점검.
5. 수능용 음식 준비
엿, 약과, 찹쌀떡… 떨어지지 말라고 떡 돌리고 붙으라고 엿 사는 건 국룰이죠. 요즘은 수능 도시락 준비 리스트까지 미리 챙겨두는 엄마들도 많아요.
6. 무속 상담 (간절할수록 찾게 되는 곳)
요즘은 안 믿는 사람도 '혹시나 해서' 많이 간다고 해요. 수능 1~2달 전엔 점집 예약이 꽉 찬다는 소문도 있어요.
7. 엄마들끼리 단톡방, 응원 릴레이
같은 반 학부모 단톡방에서 “오늘의 말씀” 공유하거나 명언 이미지, 기도 캘린더, 정시 일정 같이 돌리기도 해요.
📝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수능은 아이의 전쟁 같지만, 사실 부모의 마음 싸움이기도 해요. 마음이 조급할수록 뭔가라도 하고 싶어지는 게 엄마죠.
저 역시 그 마음에 이끌려 등산도 하고, 기도도 해보고, 스터디카페 자리도 예매했었어요.
💬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당신도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시겠죠? 우리 다 같이 기도해요. 아이가 잘 풀기를, 그리고 우리가 후회 없이 기다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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