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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키우며 겪은 국제학교, 유학, 사교육 현실 비용 공개

by mynote2822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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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키우며 겪은 국제학교, 유학, 사교육 현실 비용 공개

 

(현실주의 주의! 감당 가능하신 분만 읽으세요)

오늘은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 제 얘기를 해볼까 해요.
저처럼 아이 셋 키우며 이 길을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참고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다들 "국제학교 좋다", "유학 보내야 미래가 열린다"고 말하지만…
진짜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 그리고 부부 간의 생각 차이에서 오는 외로움은 아무도 얘기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한번 솔직하게 까보겠습니다.
이건 저 혼자만의 얘기가 아닐 거라 믿어요.

① 국제학교, 좋긴 한데… 내 통장은 왜 비어가나

우리 첫째 아들, 6살부터 국제학교 보냈어요.
제주에서 시작해서 조호바루, 그리고 지금은 미국 사립학교…
벌써 15살, 이젠 대학을 준비하는 시기예요.

  • 학비: 연간 8천만 원 ~ 1억 원
  • 기숙사비, 급식비, 교재비, 행사비
  • 항공료(왕복 연 2회 이상), 생활비, 용돈, 보험료
  • 병원비 및 예상치 못한 지출

한 아이당 연 1억 원이 기본, 그게 현실이었어요.

둥이들(7살)도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제주 → 조호바루 → 고등학교 미국 사립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앞으로 10년은 더 억 단위로 지출될 예정입니다.

② 유학은 또 다른 세상, 진짜 차원이 다르다

첫째 아들 미국 사립 보냈을 때 느꼈어요. 학비만 연간 5천만 원 ~ 8천만 원, 기숙사비 월 300~500만 원. 입시 컨설팅, 포트폴리오, 항공료, 생활비 포함하면 월 1천만 원 가까이 지출됩니다.

둥이들까지 생각하면?
최소 25억 원 ~ 30억 원, 많게는 그 이상.
이게 가능한 일인가? 가끔은 정말 "이렇게 키우는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③ 사교육비, 국제학교 보낸다고 끝나는 거 아니다

국제학교면 사교육이 덜 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착각이었어요.

  • 방학 캠프: 1회 300만 원 ~ 800만 원
  • 과외: 주 2회 기준 월 100만 원 ~ 300만 원
  • 입시 컨설팅 및 포트폴리오 준비: 월 200만 원 ~ 500만 원
  • SAT, ACT, IB, AP 시험 준비: 연간 500만 원 ~ 1천만 원

사교육비만 연간 3천만 원 ~ 5천만 원 아이 셋이면 연간 1억 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④ 그런데, 남편과의 생각이 너무 다릅니다

저는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싶어요. "덜 하자", "지금까지 충분히 했으니까 이제는 조금 멈추자" 그런 생각이 드는데… 남편은 "시기가 중요하다", "지금 더 해야 한다"고 말해요.

처음엔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갈수록 저만 지치는 것 같고, 남편과 소통이 안 되니까 너무 외로워요.

남편은 좋은 아빠, 멋진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일 거예요.
근데 그게 저한테는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만 느껴집니다.

정말 진지하게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 조금 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이들도, 우리도 좀 숨 쉴 틈이 필요하지 않을까?" 근데 그 말이 남편한테는 안 닿는 것 같아요.

⑤ 그리고 문득… 내 노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아이 셋을 위해 쏟아붓고 달려왔는데, 문득 '내 노후는 어디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후 준비? 하나도 안 됐더라고요.

남들 하니까 따라하고, 좋은 부모 되고 싶어서 했던 선택인데… 정작 나는 사라지고 부모 역할만 남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뒤늦게 블로그 시작하고 애드센스 승인받고 하루하루 글 쓰며 한 달에 1달러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⑥ 지금 고민입니다

앞으로 남은 교육비만 최소 25억 원 ~ 30억 원. 지금 이대로 가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하나? 계속 고민 중이에요.

남편이랑 이 얘기를 계속해도 답이 잘 안 나와요. 더 해야 한다는 사람과 멈춰야 한다는 사람이 계속 평행선을 걷는 기분입니다.

누구 하나 틀린 게 아니라는 건 알아요. 다만, 누구 하나 너무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진심이에요.

🔔 진짜 결론

국제학교, 유학, 사교육…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 뒤에 따라오는 현실적인 비용과 무게, 그리고 가족 간의 소통과 균형,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 해요.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인생, 그리고 부부로서의 삶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우리 현명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살아요.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정말 깊이 한 번 고민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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