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육아하면서 수입이 거의 없던 시절, 아이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나 같은 사람도 될 수 있을까?’ 싶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건만 맞는다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수급자 신청 가능합니다. 오늘은 생계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의료급여까지 기초생활보장제도 전반을 실제 경험자 시선으로 정리해드릴게요.
기초생활수급자란?
정부에서 정한 중위소득 30~50% 이하의 가구로,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일 때 최저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을 받는 제도입니다.
- 생계급여: 식비, 기본 생활비 지급
- 주거급여: 월세, 전세보증금 지원
- 교육급여: 자녀 학비, 교복비 등 지원
- 의료급여: 병원비 전액 or 일부 지원
단순 ‘무소득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맞벌이라도 소득이 적고 자녀가 많으면
조건에 해당될 수 있어요.
1. 생계급여 – 현금 지원 (월 최대 약 200만 원)
중위소득 30% 이하 가구라면 받을 수 있고,
현금으로 통장에 직접 입금
되는 급여입니다.
- 1인 가구: 약 66만 원
- 4인 가구: 약 175만 원
- 5인 가구 이상: 약 200만 원 이상 가능
제가 상담받았을 때, 쌍둥이 포함 5인 가구 기준으로 주거+생계+양육 포함 월 최대 22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2. 주거급여 – 월세·전세 지원
중위소득 46% 이하 가구는 전월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서울, 수도권은 최대 월 40만 원까지 월세 지원되며, 전세 살 경우 전세금 일부를 대출 이자 포함 지원합니다.
전세대출로 이사 갈 때 보증금 일부를 받을 수 있어서 제일 현실적으로 도움된 제도 중 하나였어요.
3. 교육급여 – 교복비부터 급식비까지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교복비, 학용품비, 급식비 지원받을 수 있어요.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50% 이하. 교육급여는 생계/주거급여 없이 단독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초등학생: 학용품비 연 12만 원
- 중·고등학생: 연 최대 83만 원 (교복비 + 학용품)
첫째가 고등학생 되었을 때 교복비 지원 받아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건 학교에서 신청서 배포하거나,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해요.
4. 의료급여 – 병원비 걱정 없이 진료
가장 현실적인 혜택. 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 대상으로 선정되면 병원비가 거의 들지 않아요.
- 1종 수급자: 병원비 전액 무료
- 2종 수급자: 병원비 90% 이상 지원
아이들 아플 때마다 병원비가 무서웠는데, 의료급여 대상이 되면 그 걱정도 정말 줄어요.
신청 방법
- 정부24 또는 복지로 접속
-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
- 신청 후 재산·소득 조사 → 통보
리얼 후기
기초생활수급자란 단어에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정당한 권리이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제도
예요.
저도 처음엔 몰랐지만, 상담받고 하나씩 신청하면서
월 100만 원 이상 고정 지원
을 받게 됐고, 이사 비용, 아이들 학비, 병원비까지 숨통이 트였습니다.
정보는 힘이에요. 오늘 바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