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10년차 엄마, 다시 일하려고 고용24 문을 두드리다

경력단절 10년차 엄마, 다시 일하려고 고용24 문을 두드리다

몇 달 전, 유튜브에서 ‘블로그 월 100만 원 수익화’라는 영상 하나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나도 한번 해볼까?”
그렇게 시작된 도전은,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혼자 힘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데까지 이어졌어요.

그런데…

영상 속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고 수익화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의 나는 점점 조급해지고, 자존감은 자꾸만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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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벌고 있는데 왜 나는 안 되지?”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글도 더 잘 써질 것 같고,
영상도 더 차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나는 열정만 가득한 엄마일 뿐.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했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아요.

“지금 멈춘 게 아니라, 천천히 가고 있는 거예요.”

맞아요.
나는 멈춘 게 아니라 천천히, 더디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중이에요.
지금도 하루 9시간 넘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씁니다.
그건 결코 ‘포기한 사람’의 자세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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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현실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어요.

‘일단, 일을 찾자.’
컴퓨터도 어렵고, 영상 강의도 낯설고, 뭘 해도 더딘 나에게
결과가 안 보이니 우울감만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고용노동부의 고용24 사이트에 들어가
경력단절여성 프로그램에 상담을 신청하고, 이력서를 제출했어요.

막상 시작하니 어렵지만,
“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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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경력단절 10년,
아이 셋을 키우고, 유튜브도 만들고, 블로그도 쓰는 엄마지만
이제는 ‘직업인 으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고용24 경력단절여성 지원 프로그램 신청 과정과 후기를
자세히 적어볼게요.
혹시 저처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